Tech2010. 5. 11. 15:29


  2주차가 되어 각 조에서 작성한 스케치 플로우 프로젝트의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우리 팀의 발표는 고스톱 패를 이용한 시계 가젯이라는 것을 주제로 설명을 시작하였다. 시계 화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기본으로는 고스톱 패를 이용한 시계 화면이지만, 스위칭 버튼을 이용하여 화면을 전환하면 포커 카드를 이용한 시계 화면이 나타나도록 되어있다. 또한 알람 기능이 있어 알람 화면으로 이동하면 알람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라는 것이 우리 팀의 컨셉이었다. 대략적인 애니메이션은 시계 화면 전환이 있을 때마다 애니메이션이 있을 것이라는 점, 알람 시간을 설정할 때, 휠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의 여러 부가기능 적인 것들을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발표를 마쳤다.

  다행히 반응은 괜찮았던 것 같다. 가젯인지라 워낙 사이즈가 작아서 발표를 할 때, 크기를 확대하여 발표해야했던 점만 빼면 말이다. (웃음)

  다른 조들의 경우, 강 경미씨와 송 경희씨가 있었던 B팀(팀명 : 젊은 피)은 WPF와 Silverlight를 혼용하여 개발하는 방향으로 설명하였다. 홈페이지의 북마크 기능을 WPF와 Silverlight 양 쪽 모두를 통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컨셉이었다. Silverlight의 경우 B팀의 디자이너분들이 힘쓰신 덕분에 이뻐보였고, 모션도 멋있었다. 예를 들어, 북마크 카테고리 선택 버튼들이 시계톱 모양으로 되어있어, 버튼으로 누를 때마다 시계톱이 회전하면서 선택된다거나, 들쑥날쑥 움직이는 애니메이션들이 멋있었다. (글로 설명하려니 부족하군.) WPF같은 경우, 디자인 요소가 배제되어 직관적이지 않았던 것 같지만,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둘이 어떤 식으로 연동될 지 매우 궁금지는 컨셉이었다.

  C팀(팀명 : OB)의 경우엔, 숙련도가 높아보이는 분들이 계셨다고 생각한다. 쇼핑몰 사이트가 컨셉이었는데, DeepZoom을 이용하여 제품을 확대/축소하여 볼 수 있고, 해당 제품의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해가며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 등의 난이도가 꽤 높아보이는 프로그램이었다. 속으로 "허겅!" 했었다. 이런 난이도라니! 굉장하다! 라는 생각과 정말 6주동안의 스터디 기간동안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함께 내 머릿 속을 지나쳐갔다. 하지만, 쇼핑몰이라고 하더라도 신발 카테고리에 한해서만 구현된다하여, 만일 완성된다면 완전 멋지겠구나라며 기대감이 부풀어올랐다.

  각 조의 발표를 마치고,  진희님께서 레이아웃에 관한 간단한 강의를 하신 후, 우리 팀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리스팅을 하였다. 필요한 기능과 애니메이션을 칠판에 다시 재정렬한 후, 디자이너가 맡는 부분, 개발자가 맡는 부분을 나누었다. 그렇게 어려운 부분들도 없었고,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는 순조롭게 되었다.

  2주차 메일 발송 내용

안녕하세요, 앗싸 고도리의 개발자 박 경민입니다.
4월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쌀쌀해서 오그라들 것 같은데 다들 괜찮으신지요.

어제 스터디에 참석하지 못한 이 찬헌님에게 안내드릴 겸 공지 메일을 보냅니다. ^-^)

1. 4월 6일 블렌드 스터디 2주차
  저희 조원이셨던 김 다정님이 블렌드 스터디를 그만 두게 되셔서 쓸쓸했는데,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24살 꽃곰 허 석님입니다.
저희 조에 회사 사람이 3명이나 되어 다른 팀원분들께서 거부감이 들거나 불편해하지 않을까 매우 걱정은 됩니다만 그런 일 없도록 스터디 기간동안 서로 잘 화합도록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어제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제 마음은 블랙홀과 같았는데요. 너무 떨려서 발표도 제대로 못하고 엉성하게 했었는데 -_-);; 다행히 반응을 좋게 받아서 안심했습니다. 히히.
발표는 팀원 에서 한 명씩 돌아가며 발표할 예정이고, 다음 주 발표는 허 석님이 하시기로 했습니다.

  스터디 진행 시간동안 레이아웃 관련한 내용들을 진행했는데요. Grid, Canvas, StackPanel 등 기본적인 Panel들에 대한 설명과 Panel들을 이용하여 어떻게 레이아웃을 만드는지에 대해 스터디하였습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프로젝트 파일을 import하여 블렌드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제거하고, 레이아웃을 작성하는 모습을 직접 진희님이 시연하셨는데, 디자이너 분들에겐 의미가 컸으리라 예상합니다.
그 후 남은 시간은 레이아웃을 잡는 거였는데, 저희 조는 대략적인 Todo List를 작성하고 서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대략적인 역할 분담, 디자이너가 할 일 중에서도 한 은정님과 선 수현님의 역할 분담 등... 에 대해 얘기 하였고, 우리 개발자는 온라인 상에 모여서 개발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결정된 사항은 레이아웃 이미지는 한 은정 대리님께서 하시기로 하셨고, 디자인이 나오면 우리 조원들에게 모두 전송하여 그 디자인에 맞춰 레이아웃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개별 과제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다음 스터디가 있기 전에 데브앤디자인 카페에 레이아웃 결과물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번주 주말까진 레이아웃을 맞춰주셔야 합니다. 그에 필요한 준비물은 우선 프로젝트 생성인데요,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트리를 구성하는 것은 저희 개발자 쪽에서 하겠습니다. 레이아웃 이미지 디자인은 늦으면 이번 주 금요일에서 토요일까진 나와야 모두에게 전달하여 레이아웃을 작성할 수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날 저녁에 네이트온에서 서로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 개발분들은 저희 프로젝트에서 어떤 부분이 개발 기술이 들어갈 것인지 예측을 하시고, 리스트로 작성하시고 가능한 빠르게 약속시간을 잡아 온라인 상에서 만나도록 해요.
본인이 괜찮은 시간과 날짜를 내일 포함 주말까지 생각해서 말씀해주세요.


  (메일을 쓸 당시에는 한 은정 과장님께서 대리에 계셨을 때였다.)
  그리고 며칠 후 개발자끼리(나 그리고 이 찬헌씨, 허 석씨) 네이트온에서 온라인 미팅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개발 기술이 필요한 부분들을 더 세분화하여 역할분담을 하기 위해서였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개발 사항들을 정리한 후, 각자의 몫을 나누기로 한 후 우리는 1시간의 온라인 미팅을 종료하였다. (지금 와서 보니, 정말 미구현 항목들이 너무 많아서 부끄러울 지경이다.)

  2주차 개별 과제 내용은 스케치 플로우의 내용들과 한 은정 과장님께서 디자인해주신 레이아웃 이미지를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UI를 배치하는 것이 목표였다. 굉장히 간단하고 쉬운 내용이라 순식간에 스스스슥 뚝딱 하고 만들었던 것 같다.



  당시의 디자인 시안. 사이즈가 작아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고스톱 패의 모양을 알 수 있어 만족스러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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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